유일하게 번역을 비교해보려고 읽은 것이 햄릿 입니다.
총 3개 읽었습니다.
- 최재서 (올재)
- 신정옥 (전예원)
- 여석기, 여건종 (시공사)
꼼꼼히 비교한 것은 아니라서 전반적인 느낌만 말하겠습니다.
구글링해보면 최재서 번역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만
저는 별로였습니다. 너무 옛날 스러웠습니다. 조선시대 소설 같다는 느낌.
신정옥은 연극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서 읽었습니다. 일부러 소리내서 읽었습니다.
서술어가 일관되지 못해서 인지 입에 잘 붙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여석기,여건종' 번역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읽어볼 예정입니다. 혹시 좋았던 번역본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끝으로 영화 햄릿 얘기도 할께요.
햄릿을 좋아하거나 아직 접하지 않았다면
영화를 같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총 세 편입니다.
1990년 멜깁슨 주연의 햄릿은 비추입니다.
1947년 로렌스 올리비아 주연의 햄릿은 매우 산만한데 마지막 장면에서 연기가 압권입니다.
1996년 케네스 브래너 주연의 햄릿은 원작을 거의 그대로 옮겨서 지루할 듯 하지만 연출이 뛰어나서 흥미진진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이 좀 장황한 것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