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이 유머 사이트에 본 베오베 내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주 링크 걸어주고 얘기해줍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연스레 따라간다고 하네요
시게분들께서 심각한 국가 중대 사안을 유쾌하게 전해주는 김어준 씨 얘기를 자주 들으시듯
직관적이고 유희적으로 그려낸 만화 평론이 오랫동안 기억되듯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는 사람의 분위기와 태도에서 듣는 이의 호불호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무리 당위적인 내용이라 할지라도 극단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라면
흔히 요즘 말하는 꼰대라면 부작용이 일어나잖아요
그래서 단체가 크든 작든 어디든 어떤 지도자 위치라면, 유머가 기본 장착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듣고 따라갈 마음이 생기니까요
요즘 제 친구가 근무하던 곳의 소장이라는 할머니가 유아적 태도로
직원들을 모독하는 말로 호통치고 분위기를 자꾸 냉랭하게 만들어서 아주 힘들어 하네요
오늘 아침 김창옥 쓰앵님 강연을 그 친구와 같이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마음을 털어내고 명랑하고 쾌활하게 출근하는
너와 동료 직원이 정말 그 곳의 리더인 것 같다고 위로했습니다
난 이런 밝은 너를 따라하고 싶고, 좋아한다고요
시게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 잘 지내주셔서 고맙습니다.
*Humor - 라틴어 Humanus에서 파생된 것. 흐르다, 피를 잘 돌게 한다, 예상치 못한 놀라움(반전)
유연하고 창의적이서 힘든 삶을 바꾸는 위대한 에너지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