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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라는 말이 채울 수 있는 무언가라 생각에 좋았다
게시물ID : readers_37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대빛의호령
추천 : 2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2/08 02:33:07

나비가 꽃에 착지하기 직전 공간적 간격도, 석양이 밤하늘로 화하는 시간적 간격도

내리는 빗발 하나하나의 찰나 같은 간격도, 내 달에 손 뻗는 자칫 허망한 간격도

그 모든 사이엔 채울 수 있는 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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