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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설득당해서 볶은 불고기
게시물ID : cook_15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궁화때비누
추천 : 10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2 17:50:37
20150602_165632_resized.jpg
 
아까 약국가서 마스크 사고, 손세정제랑 이것저것 사려고 마트갔어요,
정육 코너 지나치는데, 보기만 해도
판매왕 포스가 좔좔 흐르는 아주머니가 잠깐 서시오!
하며 소불고기를 강력하게 추천.
어중간한 시간대라 한산했어요.
고기를 즐겨 먹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하며
카트 끌고 스르륵 가는데,
포기를 모르는 아주머니 따라오더니
"이럴때일수록 면역력을 길러줘야 해요.
오늘 고기 심하게 좋아요."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넘 엮었다 했어요.
 
하지만....
마트 한바퀴 돌고 다시 정육 코너로.
먹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친절한 아주머니. 1인 가구라고 말하니까
고기, 상추, 깻잎 알차게 설계해서 권해주심.
 
20150602_165636_resized.jpg
 
오자마자 양념했네요.
넌 고기가 아니고, 백신이야~^^
출처 내 작은 밥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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