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인 사만다 페이스(Samantha L. Pace, 한국명: 강금주)의 친부모님들을 찾습니다.
사만다를 미국으로 입양시킨 동방 아동복지회 측에서 공개한 입양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1978년 9월 5일에 진주에 있는 맹 조산원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래에 입양서류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머니는 당시 “강”씨 성을 가진 “흰 피부를 가진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산되는데, 맹 조산원에서 사만다를 낳고 입양기관에 보내줄 것을 부탁한 후 사라졌다고 합니다. 조산원에서는 동방 아동복지회에 아이를 위탁하고, 여기서 어머니의 성과 함께 그녀에게 “강금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몇몇 해외 입양인들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동방 아동복지회 측에서는 미국의 입양기관에 타진을 해서 사만다는 1979년 2월에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는 시드니 페이스(Sidney Pace)와 마리 페이스 (Marie Pace) 부부에게 입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씨 부부는 좋은 분들이었고 사만다를 애정으로 키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그녀는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양부모들은 그녀의 의과대학 학비를 지원해줄만큼 부유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사만다는 본인 스스로 학비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특유의 총명함과 성실함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을 계속하여, 미네소타 의과대학 졸업 후, 시카고 대학에서 산부인과학 레지던트를 마쳤고, 지금은 어엿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현재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헨네핀 카운티 종합병원(Hennepin County Medical Center)에서 수많은 아이의 탄생을 돕고 있고, 여러가지 부인명으로 고통받는 여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만다는 성인이 된 후부터 계속 자신의 친부모님들을 찾아왔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녀는 최근에 득남을 했는데, 아이를 가져 보니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더욱 간절히 어머니를 찾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찾아왔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그녀의 친부모 찾기를 도와주실 분이 계신가요? 혹시 주변에 관련된 혹은 유사한 사연을 알고 있는 분들께 물어보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런 분들이 발견된다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만다의 이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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