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낮 쿠팡맨이 굶고 있는 고양이 먹일 사료를 배달해주셨어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고양이한테 맞아죽진 않겠다 눈누난나 갔는데 없더라고요;
cctv확인해보니 쿠팡맨 배달 완료한 10분 뒤 행색이 추레한 아저씨가 택배 상자를 유심히 보더니 옆구리에 탁 끼고 갔어요. ㅠㅠ 
아니 아저씨 왜. 고양이 밥을...가져가요. ㅠㅠ 같이 있던 고양이 터널도 갖고 가고요.ㅠㅠ 터널 왜..ㅠㅠ 

그래서 경찰청에 도난민원은 넣었고 접수된 상태인데요. 
쿠팡은 이 경우에도 아묻따 환불 또는 재배송이라더라고요. 단돈 2만원이지만 내 피같은 돈이기도 하지만..

잘 배달해준 쿠팡맨이 저때메 패널티 먹고 실직 또는 2만원 물어주기 또는 월급깎임 등등을 당할까봐 걱정스러워 현직 쿠팡맨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ㅠㅠ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내부사정이라 자기도 모르고 어디다 전화해도 알 수 없다고 했어요. 

지나가는 미친 아저씨가 들고간 택배를 도난으로 재배송시키거나 환불하면 쿠팡맨이 패널티 먹나요? ㅠㅠ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