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전역하고 1년을 더 쉬면서 방방곡곡 국내여행도 하고 복학 직전에는 유럽 배낭여행을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계약직으로 어느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고 퇴근 직후 호프집에서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루 16시간을 일을 했었죠.. 그때 마침 오유를 알게됐고 아이디를 하루16시간으로 지었습니다.
몇개월동안 하루에 4~5시간을 자면서 일을 하는게 너무 지쳐서 저녁 서빙아르바이트는 내일을 마지막으로 그만한다고 이달 초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일까지만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면 다음주부터는 회사만 다니니까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겠구나..! 하면서 들떠있었는데..
방금전에 회사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요즘 회사가 어려워서 저보고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며...
참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네요. 수개월동안 하루종일 일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그게 내일로 완전히 끝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다음주부터는 완전히 백수라는게.. 아직 실감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