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잘 안 우는 편인데 오늘 이태원 참사 영상 보다가 너무 눈물나서 혼났어요.
세월호 때는 눈물보다 분노가 더 컸거든요. 희생자 사연도 거의 다 봤는데 2번 정도밖에 안 울었는데 이번엔 정말 어머니, 아버지 한명 한명마다 그냥 눈물이 주룩주룩 나더라고요. 아버지들 눈이 다 탱탱 부어있고 울면서 말씀하시는데...아 또 눈물나요.
눈물 콧물 쏟다가 댓글 보는데 2차 가해하는 사이코패스들... 슬픔을 분노로 바꿔줘서 겨우 눈물 닦고 진정했어요.
대체 마음이 어떻게 망가졌길래 그런 입에도 담지못할 말을 하는지 일일이 신고하고 차단했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