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지하철 계단을 오르다 사람들 틈바구니로 역행하는 보행자를 보고 든 생각인데, 우측통행을 하자든가 질서를 지키자든가 그런 캠페인 하나조차 하고있질 않네요.
대부분 시민들은 맞은편 사람이 왼쪽으로 지나갈 수 있게 비워두려 하지만 꼭 소수가 조금 빨리 가겠다고 삐져나가서 결국 우측통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참사 책임이 어디에 있든, 일단은 일상 공간에서의 통행 문제로 그런 많은 희생자가 생겼는데도 아무런 사회적 캠페인이나 환기가 없다는 게 참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