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 , B 그리고 나
세명이서 밥먹으러 가는 길이였음
얼마전 유튜브에 어려운 집안형편속에서도 사법고시 패스한 인물이 나왔음
안타깝게도 변방에서 일함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 저렇게 어렵게 자란 사람이 고위관료를 해야 서민위하는 좋은 관료 될텐데 .. " 라고 내가 말함
이말을 들은 친구 A 가 말함
" 어렵게 자란거와 상관없이 카르텔에 속하면 더 악독할수있다 , 사람은 언제든지 바뀔수있다
친일파들도 처음부터 작정하고 친일한게 아니다 , 너도 나도 그시대에 태어났다면 친일 했을수있다 "
듣고있던 나는 불쾌하게 답변함
" 친일파 논리 그대로 말하는거 불편하고 , 너같은 사람들이 친일파 면죄부 주는거란 생각 안하냐 ? "
그러자 친구 A 역시 불쾌하게 답변함
" 일제시대때 친일을 할수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된다 , 너는 지금 민족주의자 관점으로 보고있다
사람은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변할수 있다 , 그래서 그걸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
더 불쾌해져서 나는 말함
" 내가 민족주의자 인지는 잘 모르겠고 ,
친일행위는 이제 단죄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와버렸는데 , 굳이 친일파 논리를 대변하듯 이야기 하는게 납득이 안간다
보편적으로 사람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
친일파들이 친일할지 말지 고민하는 거에 포커스 맞추면서 ,
처자식 있는 독립운동가의 고민은 그럼 뭐가 되냐 ? "
그러자 듣고있던 친구 B 가 말함
" 남자가 술마시고 예쁜여자랑 있으면 강간을 생각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
생각을 해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다잡고 조심하는게 범죄심리학에도 나온다
그런면에서 친구 A 가 친일파 논리를 말하는건데 , 너는 비약하고 있는거다
너같은 극좌파스러운 애들이 극우로 가더라 ㅋㅋ "
라고 씨부리기에
나는 극대노 하며 말함
" 친일 논리를 자꾸 보편적 논리로 물타기 하는거 짜증난다
친일 논리는 그들이 원하는 논리고 , 그 논리는 말장난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 무슨 범죄심리고 개소리냐
우리가 친일파들을 단죄했다면 범죄심리학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생각해볼수도 있지만 ,
단죄도 못하고 친일파들이 득세하는 시국에 그들 논리 대변하는 소리 하는 지금 상황이 개같다 "
라고 하면서 대략 2시간 정도 싸움
도중에 강간 이야기 한 친구는 솔직히 미친X 같았고 ,
친일논리를 물타기하는 친구놈은 본인도 억지스럽다는걸 느끼면서도 말싸움에 지기싫어서 말꼬리잡고 2시간 설전을 이어갈려는 태도에서 학을 뗌
그리고 사과는 내가 먼저함 ㅋㅋ
사실 이때 .. 말이 안통하는 놈들이라 생각되어서 사과하고 말싸움 끝내고 손절할 생각이였음
여러분들은 손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