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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촛불집회 참석!!
게시물ID : sisa_1214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굥정과상식
추천 : 16
조회수 : 102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2/11/12 20:38:17
이태원에 들러 눈물을 흘리고 삼각지역으로 갔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눈물이 찔끔 나왔네요.

나왔는데 대학생 친구들이 연설, 노래, 춤도 추며 집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생각대로?생각외로 사람리 조금 모였어요. 날씨보니 비 온다는 예보도 있고, 집회 장소가 시청에서 삼각지역으로 변경되어서 전보다 조금 올 거라 생각했죠.

그래도 오늘도 소리 지르자는 맘을 먹고 움직였어요. 하지만 땅이 다 젖어 앉을 수는 없었죠. 그래도 서서 소리 질렀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네요...머리 빠지면 안되어 급하게 자봉단 선생님께 비옷 어디서 구입하냐 여쭤보니 선생님께서 가방에사 하나 꺼내주셔서 매우 감사했어요. 또 요번엔 초를 무료로 나눠 주시더라구요. 박근혜 때부터 무척 하고 싶었어요. 언능 받고 불을 붙이고 다시 집회 장소로 ㄱㄱ.  촛불의 경험 없어 겁나더라구요. 촛불이 종이컵을 불타울 것 같은 두려움. 근데 비가오니 불은 꺼지더라구요.ㅠㅠ 제가 불을 살리려는 것을 본 뒤에 이쁜 여성분께서 전기 촛불을 주셨어요 ^^ 촛불 몇개 나눠 주었다고. 하나 남았다고 저를 주시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몸에서 빛이 났어요. 

또 새날 대표님?(성함은 몰라 죄송합니다)이 올라오셔서 말씀을 하셨어요. 연설 말씀하시는게 너무 멋졌어요. 중간에 눈물을 흘리시는데 주변분도 조금의 눈물을 보이신 듯해요. 저도 조금. 그리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막 몰려오더라구요. 광화문 집회 끝나고 합류하는구나, 집회장소 잘못알고 시청 갔다가 오시는 분이라 생각했죠. 엄청나게 오시더라구여. 진행자님 말씀으로는 3만명? 정도 모였다 하드라구요.

여러분들의 집회 연설이 끝나고 집회는 끝났죠. 아쉽게도 행진은 안하였어요. 끝이나서 둘러볼겸 쓰레기 주으며 뒤로 가보았는데 초기 인원의 몇배?몇십배?모였더라구요. 

쓰레기 줍고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길 사건이 두개!!있었어요. 먼저 삼각지역 안에서 한장 신문을 나눠 주더라고요. 그런데 큰목소리가 나며 말싸움이 일어남. 무슨 상활이가 몰라 지켜보는데 어떤 2찍 할아버가 여기서 뭔 장사냐 빨갱이 뭐라 했나봐요. 신문 나눠주시는 분은 우리 장사하는거 아니다 나눠주는거다 싸우?시더라구요. 어느 순간 사람리 모여 다수 다 1의 싸움이 됨.ㅋㅋㅋ 경찰도 가만히 있다가 말리러 오고 ㅋㅋ 싸움 끝나고 웃었어요 ㅎ 싸움이 끝나고도 어느 아저씨 계속 목소리 높여 말씀하심 ㅋㅋ 공공장소에서 이러지 말고 다음주에 더 크게 소리 지르자 했죠 ㅎ

그런데 전철을 같이 타게됬어요 ㅎ 같은 칸에ㅋㅋ
연세가 있으셔서 노약자석에 앉으샸는데 맞은편 할아버지랑 싸우시는데 ㅋㅋ 너무 멋졌어요. 2찍 할아보지는 계속 똑같은말 하시다가 그러면 미국가라 이러시고 ㅋㅋ 촛불아저씨는 우리가 아는 지식대로 말씀하시고 미국가라는 소리 들으니 내가 왜가냐 니가 가라 이러시고 ㅋㅋ 어느 역에 도착하니 도망가는건지 쫒겨나는 건지 내리는건짘ㅋㅋ 내리시더라구요. 싸움구경이 재밋는거 첨 느껴봄 ㅋㅋ

이런 과정을 거쳐 수원에 도착.

모두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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