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힘든 공부한 사람들이 나를 위해 힘써줄 거라고 생각해?
나 로스쿨 다닐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데 취직해서 돈 많이 벌고 시집 잘가라며,
왜 다들 고시만 붙으면 여자들이 줄을 서고 좋은 집안이랑 결혼해서 권력 누리고 살라고 그러잖아.
못 배운 사람들을 위해 피해자들 억울함 풀어주라고 공부하는 부모 봤어?
자지 자식들은 그렇게 키우면서 왜 남의 자식들 고생해서 공부했는데 나의 권리를 위해 싸워줄 거라고 생각해?
- 드라마 개과천선 중 변호사 박민영 대사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득을 위해 살 뿐이죠.
하지만 아주 가끔 정말 드물게 돌연변이 같은 미친 사람들이 태어나곤 합니다.
초졸출신 시다에서 재단사가 되어서 충분히 돈벌고 살수 있음에도 여공을 위했던 전태일
경기고, 서울대 수석에 누구보다 부자가 권력자가 되는 방법을 알았던 조영래
평생을 환자들을 위해서 인술을 펼치다가 죽은 장기려
고졸 상고 나온 돈 잘벌던 변호사 노무현과 연수원 차석에 김앤장 추천받았던 변호사 문재인
이런 사람들이 운이 좋게 살아 남고 발견 되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
덕분에 근로자의 온갖 복지가 생기고
덕분에 형사가 피의자를 강간하지 않게 되고 정부가 국민에게 잘못을 하고 보상을 하게 되고
덕분에 의료보험이 생겨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훌륭한 의료치료를 받게 되고.(박정희 대통령 역활도 큼)
덕분에 권력자가 함부로 국민을 찍어 누르기 힘든 세상이 되었죠
하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직업윤리도 없고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는 사람들이 권력자들이 되기 마련이고
그들은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본인과 본인들이 속한 집단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말이죠.
불과 몇개월 지났는데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일어나겠죠.
선택을 한 사람은 반성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마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어야 했음을
다들 이 악물고 잘 견디시고 다음 대선에 돌연변이 같이 미친 사람을 발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