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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7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자는독이다★
추천 : 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0/18 12:35:46
서울 어느 주택단지
좁은 단칸방 구석에서
요란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벨벨벨벨~ 벨벨벨벨~
" 네 여보세요 "
" 안녕하세요 서울아성병원 입니다
배기군씨 보호자 되시나요? "
" 네 제가 보호자 맞는데요
왜 그러시죠? "
" 금일 오전 11시22분경 배기군씨가
사망하셨습니다 "
" 네? 죽었다고요? "
" 네 지금 바로 병원으로 와 주셔 합니다"
" 알겠어요 지금 바로 갈께요 "
'죽었다고...? 아직 죽으면 안되는데'
전화 받은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에서 나가 택시를 탔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눈물이 나거나
다른 어떠한 생각도 들지 않았다
30분후 병원에 도착했고
안내 받은곳으로 가보니
나와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여자 2명이 싸우고 있었다
"뭐? 보호자라고? 니가?
니가 뭔데 보호자라고 씨부리노
내가 저 놈이랑 결혼한지 35년 됐는데"
"아니 아주머니 35년이요?
제가 회장님이랑 20년째
같이 살고있는데
왜 거짓말을 하세요?"
" 회장님? 에휴... 씨발꺼
아즈매 정신차리소 회장은 무신...
아이고 갈때까지 나한테 이렇게
엿을 맥이고 가니 좋나? "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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