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야기인데요 저희 남편은 정말 정이 많고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데 정이 많은걸 넘어서서 정말 오버스럽게 남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고 남눈치를 많이 봐요
제가 애를 낳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애 낳고나니까 동서가 그렇게 미울수가 없더라구요 우리가 동서네 10번만나면 10번 다 저희가 밥을사고 조카들 만날때마다 용돈주고 명절때 용돈주고 중학교올라간다고 20 고등학교올라간다고 20씩 주고해도 고맙다는 인사한마디 카톡하나 받아본적 없었어요 고맙다는 인사는 기본 예의 아닌가요?? 더 화가나는건 동서의 언행이에요 한번씩 사람 열받게 말을 하는데 예를 들어 아주버님이 저에게 요구르트 하나 드실래요? 하고 물었을때 제가 네 하나 주세요했더니 동서가 형님네는 비싼 요구르트만 마시는데 몰랐어? 하면서 은근히 비꼬는거
제가 임신했을때 의사가 임신성당뇨에다가 골반이 좁아서 자연분만보다 바로 제왕절개를 하는게 좋다고했다고 말을 했더니 밖에서 임의적으로 꺼낸 나비는 건강하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며 저희 애를 나비에 빗대어서 말을 하지를 않나..
동서의 말때문애 저는 몇년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요 남편도 알고있고요 그런데 저 몰래 조카 생일때 기프티콘 쏴주기 조카 수학여행가는데 용돈 붙여주기 등을 하고 있었던 것을 방금 알게되었어요 저는 동서가 미운거지 조카들은 밉지 않아요 그런데 동서는 시댁가족여행가서 저희애 음료수 3500원한다고 비싸서 못사게 눈치주고 저희는 외벌이에 대출금까지 갚아서 항상 돈이 쪼달리는데 조카들을 너무 살뜰히 챙기는모습에 이해가안되고 너무 화가나요 항상 부부싸움하면 시댁식구들이 원인이에요.. 어머님이랑 동서가 말을 너무 기분나쁘게 하는데 남편은 계속 잘해주려고만 하고 진심으로 이혼이 답일까요? 남편은 바뀌지 않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