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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어린이와 임신부에 이어 오늘부터는 만 75세 이상 고령층도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돼 70에서 74세는 오는 17일, 65세에서 69세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고 있습니다.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등 당권 주자간에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배신 경력 있는 사람, 이미지 정치인, 소신 없는 수양버들은 가라며, 자신의 차기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안철수, 유승민, 나경원 세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공직자 7천여 명 열차 이용 내역 뿐 아니라 2만여 명의 코로나19 감염 이력, 4백여 명의 하이패스 내역 등도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사퇴 압박을 받는 공공기관장의 민간인 시절 자료가 포함됐다며 무차별 사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사일과 전술핵 결합을 위해 7차 핵실험의 초점을 핵탄두 소형화에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SNS에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망했다는 글을 올려 한일 군사훈련 공방이 식민사관 논란으로번졌습니다. 민주당은 친일 사관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 중국에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는데 8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몹니다. 전체 31개 성 가운데 27곳에서 골고루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확산하면서 도시 봉쇄나 이동 통제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 이 때문에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침체 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나토는 핵억지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 최근 북핵 대응책으로 한반도 전술핵 배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 미국 반도체 장비회사 KLA가 중국 시각으로 오는 12일부터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사들에게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공장이 있는 SK하이닉스와 인텔 등도 KLA에게 통보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 서울경찰청은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유포한 제2 n번방 사건 일당 중 용의자 18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주범인 엘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착취범을 잡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추적단 불꽃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한 뒤 강제로 성착취물을 찍게 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최근 조폭 시절 일화 등을 떠드는 조폭 유튜버가 성행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국 각 시·도 경찰청 전수조사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조폭 유튜버는 9명이라고 합니다. 전·현직 조폭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범죄 관련 경험 등을 마치 썰처럼 풀어놓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7년 동안 수억 원씩 번 조폭 유튜버도 여러 명이라고 합니다.
● 네이버 임원들이 악재 직전 주식을 대거 매도해서 수억 원씩 챙겼다는 기사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의 당근마켓 격인 패션 플랫폼 업체 포시마크를 우리돈 2조 3천억 원에 인수했는데, 이 인수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네이버 주가는 일주일 만에 18% 넘게 폭락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황 격화와 미국의 긴축 움직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2,200선이 무너지고, 원 달러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인 22.8원 올라 1,43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0.5%p를 올리는 빅스텝이 유력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 IMF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리나라 역시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며 강력한 긴축 정책을 권고했습니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2년 전보다 저렴한 전세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송파구 잠실의 전용면적 84㎡의 전세 거래가격이 12억원 안팎으로 2년 전 최고가 대비 2억원 하락했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한 마포구, 강북구, 노원구 등지에서도 전셋값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10월 들어서도 수출이 급감하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연간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0.6% 감소했고 석유제품, 철강제품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 폐지됐던 학업성취도 전수평가가 사실상 부활해 2024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됩니다. 정부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력평가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지만, 교육계 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치즈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가격이 오른 품목은 체다치즈와, 피자치즈 등 40여 종으로 출고가 기준 20% 값이 올랐습니다.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입니다.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건물 다섯 동 가운데 한 동은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건물 정비가 시급하지만, 당국은 학생 수가 줄고 있다며 예산을 대학이나 평생교육 쪽으로 돌리려고 해 반대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 정부가 취약계층에 전기나 가스, 연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는 에너지바우처의 지원금을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번 결정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단가는 1만3천원 인상돼 1가구당 평균 18만5천원이 지원될 전망인데요. 바우처 수급가구는 오늘부터 인상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어제부터 일본도 자유여행을 갈 수 있게 됐죠. 비자도 필요 없고, 입국자 수 제한도 없어져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매율은 치솟고 있는데 노선 증편 속도가 수요를 못 따라가다보니 항공권 가격이 비쌉니다. 일본 여행 가실 분이라면 지금보단 연말이나 내년 초 예매하시는 게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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