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 쓰고 픈 날인가? 
이번엔 그림 올리기. ㅎ

세례명을 천사이름으로 했더니 오늘 아이와 저의 축일이네요.

신랑과 알고지낸지 3년 + 7년 연애 + 11년 결혼 생활 후 가진 아이예요.

성당엔 왠지 모를 그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다녔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기도하는데 눈물이 자꾸 나더라구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보내주신것에도 감사하고 (아이 안생기다 교리받고 한달후에 생김요.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랬나봐요), 요즘 저의 일상도 많이 안정되어감에 또 감사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세례받을때 모습 미완성이지만 그 그림이랑 아이 기도할때 모습 올려봐요.


세번째 사진은 할머니가 아이 블라우스 터졌다고 미싱으로 박아주실때.. ㅎ 웃통 벗고 기다리는 모습이 웃겨서 그려봤어요. 손이 얼마나 빠르신지 2분만에 뚝딱!!!!

네번째는 아빠랑 갯벌 놀러갔을때 모습. 이때 멋진 사진들 많이 찍어서 사진 볼때마다 그리고 싶은 충동이!!!

다섯번째도 스케치만. 아이가 물장난 칠때 빠질까봐 멜빵 끈 잡고 있는 신랑 모습이 재밌어서 그려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