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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갑자기 생각나서쓰는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02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도깨비
추천 : 15
조회수 : 24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9/08 09:59:59

저는 국민학교 1학년때 김해라는 곳에 살았습니다.

 

사건은 90년도쯤 되겠네요.
 
그시절은 아마 그쪽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어딜가나 산이 보여서 산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개구리도 많이 잡고 가끔 동네 개구쟁이 형이 두꺼비 잡아서
 
마을 가져오는 날에는 어른들 막 놀래고 ㅎ
 
아 본문은 이제부터입니다.
 
그날은 새로사귄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되었는데요
 
친구집에 갔는데 잘놀다가 갑자기 그 친구가 학원 잠깐 다녀온다고
 
자기집에서 놀고있으라고 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그래 ~~ 하면서 놀고있다가 보니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집에가야겠다 생각이 드는겁니다.
 
친구부모님들은 앞에서 일하고있어서 인사도 못드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친구집에 갈때는 친구따라 가서 어딘지 알았는데
 
집에 막상 가려니까 어딘지모르겠는거에요..
 
한참 해매다가.. 아무생각도 안나고
 
아무나 붙잡고 저희동네 이름 말하면서 다녔는데
 
어떤아저씨가 거기 가는길이였다고 타라고해서 봉고차에 타게되었는데요
 
뭔가 이상한겁니다.. 그냥 .. 처음에 웃을때는 좋은아저씨였는데..
 
차에타니까 얼굴이 진짜 무섭게 변하더군요..
 
정말 그 어린나이에 이건 아니구나 싶어서.. 무서운데 몸은 덜덜 떨리고..
 
아저씨는 무표정 아무얘기도없이 가시는데.. 갑자기 앞에 어떤 젊은 아줌마라기보다는
 
이모쯤? 되는 분이 차앞으로 확 튀어나와서 급정거하고 그아저씨 내리는데
 
저 있는 창문에서 저보고 빨리 나오라고해서 차문열고 그 이모랑 뛰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사람들이 좀 있는곳이라 안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모랑 같이 경찰서로 가서 집으로 돌아갈수있었습니다.
 
그 후에 부모님에게 들었던 얘기로는 애혼자 막 얘기하면서 경찰서로 들어왔고
 
허공에 대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집주소를 알려줬다고하네요;;
 
만약 그떄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면.. 전..

 

출처 어렸을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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