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설치목-천축서과-카피바라속의 카피바라 입니다!
먼저 카피바라가 속한 천축서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갈게요!
'천축서'란 직역하면 인도쥐라는 뜻인데, 기니피그의 한자어랍니다.
천축서과에는 기니피그, 카피바라, 마라가 속해 있어요. 다들 묘하게 닮은 면이 있죠?
주요 특징으로는 짧은꼬리, 큰머리, 초식성 등이 있어요.
그런데 천축서과의 동물들은 주로 지구 반대편의 남미에 서식합니다..... 띠용
그런데도 인도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우리나라에 전해질 당시에
남미->유럽->인도->중국->우리나라를 통한 무역 루트로 전해져서 그렇게 됬다고 합니다!
카피바라라는 이름의 유래는 '초원의 주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브라질 남부에 사는 인디언족들이 쓰던 과라니어 Kapiÿva에서 유래했고
학명 'hydrochaeris'는 이름은 "물돼지"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카피바라는 아마존강 유역을 중심으로 스무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루고 사는 사회적 동물이랍니다.
서열높은 수컷과 여러마리의 암컷, 그들의 새끼와 서열낮은 수컷들이 무리를 이룬다네요.
계절에 따라서 100여마리가 모여 살기도 한다고 합니다.
헤엄을 아주 잘 쳐서 5분까지 잠수할 수 있고
종종 물에서 코만 내놓고 잔다고도 합니다.
포식자를 피할 때는 물로 뛰어들어가 몸을 숨긴다고 하고요.
성체 카피바라는 몸길이 1m이상, 무게는 50kg까지 성장합니다.
몸은 물을 잘 흡수하지 않도록 거칠고 딱딱한 털로 덮혀있고
발에는 작지만 헤엄치기 좋게 물갈퀴가 달려 있어요.
물돼지 답죠!
식성은 초식성으로 강변에서 풀이나 수생식물, 나뭇잎, 가끔 곡식도 뜯어 먹으며 살아요!
수명은 5년~10년!
카피바라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죠.....
친화력이 아주 강해서 육식 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과 잘 지낸다는 이야기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초식성에 성질이 온순해서 다른 동물들이 카피바라에게 접근해도 공격성을 잘 띄지 않고
그로 인해서 접근하는 동물도 경계심을 풀고 잘 지낼 수 있는건 맞아요!
그런데 카피바라는 아마존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먹이' '피식자'라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당연히 육식을 하는 천적들과는 친화력이고 뭐고 없어요ㅠㅠ
주요 천적으로는 아나콘다, 퓨마, 부채머리 수리등이 있고 악어 역시 크나큰 천적중 하나에요.
그중 악어는 카피바라가 천적을 피해 물에 뛰어들기를 기다렸다가 사냥한답니다.
이 사진은 제 짐작인데 아주 배부른 악어와 무서워서 도망도 못치는 카피바라를 찍은 순간포착 사진이 아닐까....싶네요.
카피바라의 임신기간은 150일이고 연중 번식 가능하지만 보통 우기 전의 번식기에 짝짓기를 한다고 해요.
둥지없이 풀숲에 5~7마리의 새끼를 낳고 이 새끼는 15개월정도 지나면 다시 짝짓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답니다.
새끼사진 보고 가실게요!
미국에서는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와 온순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카피바라를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물가에 사는 녀석이라 키우려면 큰 수영장이 필요하다네요....
수영장이 있으신분은 도전해보세요.... 전 다다다다음 생애쯤 도전해보겠습니다.
카피바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