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년 공장에서 고생해서 실업급여+퇴직금,각종수당으로 2000만원 가까이 모아놓았거든요 이제 28살... 7~8개월전 서비스업인 미용업을 시작했지만 저랑 맞지않아 퇴사를 한다고 밝혔고 조만간 백수가 되겠네요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네요 스펙도 없고 막막하고 그저 생각이나 마음이 지쳐서 바람 좀 셀겸 유럽여행을 계획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보면 유럽여행 20대의 버킷 리스크이긴한데 그 2000만원 가까이 되는돈을 유럽여행에 쓰이기에는 아까울까요?ㅠㅠ 아니면 현실을 피하고 싶은 도피일까요? 만약 계획에 옮긴다면 짧으면 40일...길면 최대 60~70일? 아니면 2000만의 절반이라도 가져가거나 부모님은 철이 없는 행동이라고 그러시고 만약 여행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오고나면 돈이 부족할게 뻔한데..부모님 눈치가 두렵기도하고 그것도 생각을 해야하기에 그나마 직장은 없어도 돈이라도 있어야 어깨에 힘이 생길텐데 여행에 돈을 쓸지ㅠㅠ 아니면 제주도라도 가볼까 생각하고 있네요 진짜 유럽여행 끝나고 한국 돌아오면 거지가 될까봐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