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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후기
게시물ID : movie_7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lesian
추천 : 4
조회수 : 9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8/13 01:06:46

헌트 광고에 나왔던 80년대 스타일 영상미는 좋았고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엔 빌딩과 집집마다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냉장고 얼음 만드는 판처럼 디자인 된 나무 재질의 고급져 보이는 문 + 초록색 차량 번호판을 보니 80~90년 향수를 느끼는 요소라 반가웠습니다ㅋㅋ


그리고 영화계 유명 아재 3명이 동시에 멋있게 등장하는 모습에 영화 내내 영상미가 좋았네요.

 

흔히 정우성 하면 주연 중 좋은 놈이었는데 아마 더킹 이후로 왠지 모르게 나쁜 놈이 잘 어울리는 미소를 보인 후 이젠 그쪽 연기는 자연스러워 

이경영 = 나쁜 놈 공식처럼 정우성이 등장하는 현대 시대극을 요즘 보면 자연스럽게 이경영과 같이 정우성 = 나쁜 놈 역시 국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까메오 황정민이 등장하는 부분은 짧은 시간이지만 매력적인 연기로 적절하게 치고빠진 장면이 좋았고 영화를 쭉 보다 조금 시간이 지나 나온 반전도 좋았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정보부 요원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쓴 시대극 장르라면 리얼함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80년대 시대상 고증을 위한 자잘한 소품,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점 , 당시 시대상을 고증한 정보부 첩보 요원 소재가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상업성을 위해선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처럼 총격 장면이 많이 들어가니 정보부 요원이란 설정이 모호해지고 긴박감을 지나치게 총격씬으로 풀어가니 사격 액션신이 많아 정보부 요원 + 시대극이 가지는 리얼함이란 장점을 희석시켜 영화의 단점으로 작용해 발목잡는 느낌입니다.

취향을 타는 문제지만 제가 바라는 정보부 요원 주연인 영화는 황정민 주연의 공작처럼 총성 울리지 않더라도 조용하지만 긴장감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바랬지만 액션 블록버스터에 가까울 정도로 총과 사격씬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아쉬웠습니다.

 

정보부 요원이 등장하면 첩보물의 리얼함과 긴장감에서 오는 매력 역시 중요하고 생각하는데 그부분이 아쉽고, 이병헌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 정도 총격씬 횟수가 적당해 보이는데 정보부 요원이 주연인 영화에서 지나친 총격 만능주의로 해결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우성 주연의 강철비 시리즈 총격씬 정도는 OK이신 분들은 제가 꼽은 단점에 해당되지 않겠네요..

그리고 취향을 타리라 보지만 개인적으로 엔딩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도 영화 보며 불편하거나 지루하지 않았고 이정재 감독 첫 데뷔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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