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장에 가면 맞선장에 나온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은 이겁니다.

1) 술 담배를 많이 하세요? (베트남에서는 흡연율이 높고, 집안의 가장들이 술 담배를 많이 하면 성실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인 신랑이 술 담배를 많이 한다면 싫어합니다. 맞선장에 가면 가장 1순위로 물어보는게 이겁니다. 술 담배를 아예 안한다면 최고로 좋은 경쟁력을 갖춘 신랑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어느 도시에 사시나요? (베트남에서는 어느 도시에 사느냐에 따라서 소득 격차가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걸 물어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만약에 광역시급의 대도시에 사신다고 하면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신랑이 광역시급의 대도시에 살면 그만큼 문화 생활을 하기도 더 편하거든요.

3) 집은 있으신가요? 집이 있으시다면 자가 주택인가요? 전세인가요? 월세인가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이걸 물어보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신랑의 일정한 거주지만 있다면 저런 조건을 크게 따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바로 이 부분이 결혼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베트남 여성들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지 않는 경우를 보편적으로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신부들도 찾아보면 있으니까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신랑 분들은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사장님께 미리 얘기하셔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도 괜찮아 하는 여성들을 매칭시켜달라고 하세요.)

국제결혼을 마음 먹고 베트남의 맞선장에 가시게 되면 맞선장에 나온 베트남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이 바로 이런 부분들입니다. 맞선 장소에서는 통역이 옆에 붙어서 통역을 잘 해주니까 통역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맞선 장소에서 문신이 있다 싶은 여성들은 무조건 거르세요. 그런 여성들과 맞선을 억지로 진행해봐야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