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는 윤석열이 아무것도 안할 줄 알고 윤석열을 뽑았다." 뭐 이렇게 말하는 거요. 제가 윤석열을 왜 뽑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는 논리 중에서 가장 황당했던 논리가 바로 이거였거든요.
아니, 대통령이 정말 아무런 일도 안할 거면 그 자리에 왜 앉아있는 거랍니까? 그리고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해서 안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사소한 뭐래도 해야 하는 자리지.
이게 소위 윤석열을 뽑았다는 2030 세대나, 뮨파들 사이에서도 자주 보이던 주장이 저거여서 내심 얼마나 황당하다 싶은 주장이었는지 모릅니다. 내 살다살다 아무것도 안할 것 같아서 대통령으로 뽑았다니, 이거 2012년도에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을 때 "박근혜가 저런 공약들을 안 지킬 것 같아서 뽑았다."는 황당한 주장과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어요.
이거 다음으로 윤석열을 뽑은 이유에 대한 황당했던 논리가 "어차피 이준석이 윤석열을 컨트롤 할 수 있으니까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아도 상관이 없다." 이 논리였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