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혼인신고 했으니까 와이프라해도 되겠네여.
12월 예식.....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천사가 찾아와서 졸지에 .. 하객분들은 사고쳐서 결혼하는것 처럼 보이겠죠??ㅠㅠ그런게 아닌데.
일단 천사가 찾아와서 미뤄두었던 프로포즈를 먼저 할까 합니다. 꼭 프로포즈를 받아야 겠데여-_-
그래서 몰래 티파니앤코에서..반지를 주문했어여...디자인과 치수는 예전에 여친이랑 가서 한번 치수재고 디자인본게 있거든요.
반지값....770만원...하.....(와이프꺼 다야 들간거 480만원 , 제꺼 다야 없는거 290만원)
그리고 이번주 토욜에 .... 63빌딩 59층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marry Me , My Dear Dinner 코스로 예약을 했어여..
이것도 2명 하니까 57만원....후후....
원래 집에서 풍선불고 초키고 해서 할려고 했었는데... 퇴근하고 집가면 저녁시간,주말시간 다 같이 붙어있어서 짬이 안나고..
나이도 좀 있는지라....그냥 땀과 정성보다는 돈으로 조지기로 했습니더...
일단 갑자기 63빌딩 가자하면 눈치 챌꺼니까
이번주 토요일4시에 예복 가봉하러 오라고 했다고 뻥쳤습니다.(실제는 일요일4시임)
어제 강남에 비가 오지게 왔잖습니까? 그래서 여친한테 뻥치는거죠....
"예복집에서 연락왔는데 , 어제 강남에 비가 많이와서 토요일에 63빌딩에 있는 지점으러 오래"
라고 뻥을 쳐서 자연스레 갈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 일하면서 편지도 쓸라니까 뒤지것네유
ps 왜 프로포즈는 남자가 해야되나요? 아시는분?
아..참고로 돈지랄은 아니고...프로포즈 할려고 6년째 장투중인 주식 하나 정리했습니다...쩝 -_- 내 비상금인데 하 6년장투를 프로포즈랑 바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