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 있으면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년째 되는 해인데 몇가지 답답한게 있어서 답을 구해보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아버지는 일하시다가 사고로 인해서 6개월정도 중환자실에서 식물인간으로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형제는 8남매(항렬상 셋째) 이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만 계신 상황입니다. 이후 엄마와 아버지의 형제들끼리 상의 해서 '할머니' 에게는 이야기 하지 말자는 의사결정을 하였습니다. 생전 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자주 연락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명절이나 생신때는 전화로 안부 정도는 전하며 지내고 계시던 상태였습니다. 상황을 짧게 요약 하면 이렇습니다만 납득이 안가는 부분은 할머니에게 알리지 말자고 한 이유는 자식이 먼저 가면 할머니의 충격이 크실수도 있어서 줄초상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야기 하지 말자는 것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첫번째 의문은
(1) 할머니에게 숨기는 의사 결정이 옳은 결정이 맞는건가요? 이유가 납득은 되지만 평생 숨길수는 없을 것 같은데 숨기는게 상황상 괜찮은 방법이라는데에 그냥 동의 해야 하는 부분인지 헷갈립니다.
두번째 의문은
(2) 아버지의 납골당(경기도)이 형제들이 있는곳(충청도) 에서 멀긴하지만 올해로 3년째인데 아버지의 형제들이 납골당에 방문한적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형제들이랑 엄청 가깝고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채무적인 문제 혹은 악감정이 있는 관계는 아니었는데 이런 대우에 모른척 해야하는지, 이야기는 한번 해야 하는게 맞는건지 조금 헷갈립니다.
위 두가지 의문에 힌트를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