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주변의 중동 국가들과 오랫동안 사이가 나빴기 때문에, 철도가 자국의 주변 국가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의 철도는 철저히 자국민들의 필요와 수요를 위해서 만들어진 경우라고 보면 되고요.

이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철도는 주변 국가들인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과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철도 노선을 잘 보면 알겠지만, 팔레스타인 쪽 구간은 피하는 쪽으로 철도 노선이 건설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즉, 다른 나라들과 철도 연결이 되어있지 않고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섬나라처럼 고립된 철도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스라엘 철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을 제외하고는 이집트, 요르단과 관계 개선을 했고, 사우디 이라비아와도

관계 개선을 해놓았기 때문에 오만의 도시인 무스카트까지 중동을 잇는 거대하고 길쭉한 철도 노선인 '평화 트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평화 트랙은 이스라엘에서 자국의 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거대한 프로젝트인 '벤구리온 운하 프로젝트', 홍해의 바닷물을

사해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과 함께 이스라엘이 추진하고 있는 3대 토목 공사 프로젝트에 포함될 정도로 중요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