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호감이 있어서 시작했는데
서로 너무 바쁘고
무엇보다도 서로의 삶에서 작은 습관부터가 너무 안 맞더라구요
속궁합... 밥 먹는 속도...
평소에 에어컨 온도...
운전습관... 좋아하는 음식...
취미... 여행 방식...
카톡 답장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서로 처음에는 맞추려고 하다가
아 진짜 우리 둘은 맞는게 하나도 없구나
싶어서 그냥 다시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다시 친구로 지내기로 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긴 하면서도
이 사람이랑은 아마 연애 못 할 거 같다 싶네요
처음입니다 허허
어제도 모임 나가서 보고왔는데
볼 때는 맘이 허 했는데
모임 파하고 나니까
맘이 정리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