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대로 카카오톡 오픈톡방으로 스미싱 당할뻔 한것 같아서 글 진짜 열심히 썼어요. 비록 글재주 없고, 읽기에 귀찮을 만큼 긴 글이지만, 여러분 진짜 한번쯤은 꼭꼭!!! 읽어봐주라. 적어도 손해는 안볼꺼야. 진짜 교모하게 잘하더라.
다음은 이 인간들 특징들이고,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당했는지 써놨어. 진짜 한번쯤은 읽어봐주라. 광인이 자기는 미친줄 모른다듯이, 설계속에 있을 때에는 설계 돌아가는거 진짜 모르겠더라.
1. 고민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1차 파악. 나이는 30~45세만 들어오게 하는건 20대는 돈이 없고, 45세 이후는 자기들이 상담이 힘들어서 그런듯.
2. 당연히 고민으로 지인이랑도 하다하다 오픈채팅까지 온 사람이므로 귀가 얇을 수 밖에... 처음에는 여자들이 우쭈쭈, 하다가 다시 남자가 갈굼. 그러다가 우쭈쭈, 그러다 갈굼을 반복해서 사람 혼을 쏙 빼놓음.
3 겉으로는 80~90명 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20명 정도임. 나머지는 투폰이거나 가짜 인원. 실제로 말하는 인원은 제한되어 있음.
4 자기들끼리 직급이 나누어져 있음. 부장 과장 일반사원 정도인듯. 부장은 무르라고 불리는 남자. 실제 나이도 프로필과 비슷해보이지만, 나머지는 프로필보다 아마 어려보임. 설계를 하고 있는 대상은 신입이라고 부름. 자기들끼리 이야기 할때에는 마치 자기들의 회사인 것처럼 대화를 하지만, 정신차리고 보면 일반적인 회사이야기가 아님.
5 오프라인으로도 함께 있는 것은 아닌것으로 보이고 자기들만의 톡방이 있는 것으로 보임. 그 톡방 또한 비상시를 대비하여 사진에 있는 오픈톡방으로 예상됨. 종종 돌발 행동을 하면 조용해질때가 있음. 그때에 설계나 어찌 대응해야 할지를 계획하는 것으로 보임.
6 종종 자기들끼리든 함께든지 이야기하다가 계속 링크를 보냄. 이 링크를 절대 누르면 안됨. 링크가 핸드폰 해킹파일로 보임. 저자는 그 링크 중 하나를 누른 후에 송금한도가 바뀌고, 카카오뱅크에서 안뜨던 팝업이 뜨기 시작해서 핸드폰을 초기화 함.
7. 오픈톡방에서 링크를 누르면 안된다는 것은 물론 알음. 그러나 이 인간들은 오랜기간 해본 프로로 보임. 계속해서 주제를 바꾸어되며, 계속해서 타인이 대화에 끼어들 수 있는 틈을 주거나 혹은 고민으로 그 사람을 파악한 것을 이용하여 그 주제로 계속 이야기 함. 이야기 할 때에는 정말 그냥 떠드는 것처럼 보임.
8. 톡방이나 설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저 곳만이 아닌 것으로 보임. 종종 다른 사람이 와서 신입이야기를 함. 여러가지 주제로 방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추정. 내가 설계당하는 동안 들은 다른방의 주제는 운동, 일본어 이 2가지.
9. mbti를 굉장히 신봉함. 설계대상의 엠비티아이를 2~3일에 거쳐 분석한 후에 최후에 그에 맞게 이벤트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사실 일반적인 도덕심이 똑바로만 있다면 당연히 그건 낚일 수 밖에 없는 이벤트임. (예를 들어 미아가 앞에 생겼는데, 이걸 방관한다든지 혹은 단톡방에서 한명을 다같이 이유없이 욕한다던지.)
10. 낚이게 되는 것은 10명, 15명에 가까운 인원이 예를 들어 어제도 아이가 차에 치이기 직전에 간신히 구했으면서 또다시 미아인 아이를 발견했는데 그상황에 다같이 낄낄거리고 있으면서, 카톡을 미친듯이 올려댐. 제정신이라면 보이는 카톡밖에 볼 수 밖에 없음. 더욱 악질인 것은 나머지 카톡은 오뎅, 떡볶이는 밀떡이지! 아니야 쌀떡이야! 아니야 오뎅이랑 같이 먹어야해!!!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다른 카톡이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허무함... 그러고 나서 감사해요~ 이런말과 함께 톡방을 추방함.
11. 자기들끼리 혹여라도 신고되면 특정되어 문제될 수 있는 채팅을 치지 않거나 실수로 친다면 사진이나 이모티콘과 함께 올리고 바로 삭제하는 것으로 보임. 주어나 목적어를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말함. 그 상황 안에서는 당연히 A로 해석될 수 밖에 없는 글이 막상 텍스트나 캡쳐로 보면 A로 해석되지 않음. 오히려 그걸 A로 해석한 내가 바보같을 정도임...
12. 자신들이 신봉하는 mbti와 고민 주제에 따라서 바로 추방할때에도 있고 설계대상으로 잡고 계획을 짜는 것으로 보임. mbti에 따라서 설계 계획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추측됨.
13. 내가 당한 설계를 예시로 보여드리겠음. (본인은 mbti에 관심이 없어서 내 mbti를 모르지만, 그 인간들이 판단한 것으로는 프피라고 부른것 같음.)
1차 고민을 보면서 우쭈쭈와 갈굼을 반복하면서 멱살을 잡고 흔들음. 이미 살면서 온갖 ㅈ같은 일을 다 겪었던 덕에 딱히 갈굼에 큰내상을 안입으면서도 정신이 혼미해짐. 고민상담이 끝나자 마자 나가는건 조금 염치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 인간들도 여기서 놀기를 유도함.
2차 보이스룸을 켜놓고 설계대상의 참여를 기다리며 계속 텍스트로도 미친듯이 떠들음. 카톡이 계속 300개가 넘게 쌓여있으니 최소한 근무시간에는 보지 않더라도 심심할때 한번쯤은 뭔 소리를 하나 궁굼해서 들어가 보게 됨. 그러다가 계속 내가 관심있을 만한 주제로 떠들고 있으니 한마디 한마디씩 하게됨.
3차 한마디 한마디씩 하면 많은 호응을 해줌. 애초에 고민이 있어서 들어간 사람이니, 점점 빠져들게 되며 그곳에 있는 인간들에게 얼굴한번 안봤지만 친밀감을 느끼게됨.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서 사람 만나는 것이 크게 낯선세상도 아니니... 여기서 조심만 하면 나올 수 있는것이 도저히 알아듣거나 짐작할 수 없는 개소리들을 함. 그게 방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 못알아 듣는 것이 아님. 지들끼리 신입이나 부장으로 변형된 암호를 통해 이야기 하기 때문임. 더해서 종종 무르라고 불리는 부장놈이 종종 과열되는것 같을때 애들을 진정시키며 분위기를 조절함.
4차 정치적 성향의 좌우 또는 남녀 등 그 사람이 강하게 반응할 만한것을 자신들을 투폰을 보내서 확인하고, 그 후에 그 반대되는 누가봐도 신고대상 감을 다시 다른 투폰으로 투입시켜서 성향의 반대를 조금더 강하게 말함.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은근히 방장님이 왜 이사람 바로 추방 안시키고 가만히 냅두죠? 라고 설계대상이 반응할 때까지 분위기를 주도함. 또한 그 또라이로 보이는 가짜를 통해서 커뮤를 하는지 확인하는 듯. 이런 글이 커뮤에 퍼지면 가장 곤란한건 본인들일테니.
5차 신고대상감으로 가장 힘들어했던(척) 사람이 무언가 연기를 진행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설계대상을 실제로 한번 만나보고 싶은척, 설계대상이 반응할 때까지 계속 방 분위기를 주도함. 그러다가 설계대상이 반응하면 1대1 오픈톡을 이용해서 실명을 얻음. 더해서 방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계속해서 설계 대상이 처음 고민을 털어놓은 것을 배경으로 진행됨.
6차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설계대상을 정말 만나고 싶다라는 이야기와 동시에 10번에서 했던 다른 놈들이 미친듯이 반응함. 카톡들은 미친듯이 올라감. 설계대상은 멘붕이 제대로 옴. 아니 이 인간들은 지금 애가 죽게 생겼는데 고백한다고 좋아하고 있다고??? 돌은건가??????? 진짜 제대로 멘탈이 깨지면서 카톡을 거의 읽지 못했음. '와 제가 풀빌라 예약할게요!!!' 랑 '저 지금 숨이 안쉬어져요....' 라는 이야기를 동시에 들으면 진짜 제대로 된 사고판단이 불가능함. 정신 차려요. 뭐하는 거에요? 이정도 대답을 간신히 할 수 있음...
7차. 마무리 10번은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겠음. 놀릴려고 하는건지... 전까지는 링크누른 후에 해킹 시간을 끄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10번을 하는 이유는 정말 이해가 안됨. 그리고나서 많이 부탁드려요. 하고 강퇴로 마무리. 이것도 참 주어가 없는 애매한 말이라서 신고하기 애매함. 처음에 강퇴당하고 나서 뭐지....? 하고 한동안 이해도 안되었음. 그러다가 몇시간 후에 정신번쩍 들고 은행앱들 확인하니 송금한도 변경되어 있길래 급하게 핸드폰 공장 초기화돌리고 핸드폰 꺼놓음. 그러니까 '뭘 자꾸 하지마요.' 라고 또 참 애매하게 말 오더라. 진짜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
스미싱, 보이스피싱 이런거 뉴스들 보면서 바보 아님 어르신들이나 낚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설계 속에 있을때는 내가 설계당하고 있는지 전혀 감도 안오드라. 진짜 제발 꼭!!! 넋놓고 있다가 당하지 말고, 이런 양아치 애들 쉽게 돈벌게 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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