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네요. 저는 여자고, 결혼전제 어플에서 제가 성장한 지역 사람을 만나 만난지 약 70일이 됐어요. 머릿속이 복잡해 의견 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금전적 : 제가 그동안 금전적으로 마이너스로 살았기에 약 천만원 정도의 마이너스가 있습니다. 차근차근 갚아 나가기 위해 각종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완전 다른지역에서 낡은 아파트를 구입, 거주중입니다. 

2. 인간관계 : 둘다 학창시절/사회친구는 없다시피하고, 저는 8년 정도 된 여사친이 있고, 회사가 남초회사라 대부분 유부입니다. 남자친구는 남사친/여사친도 없고 남초회사입니다.

대충 배경을 정리하면 이정도긴 한데, 남자친구가 저의 여사친을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만난지 70일인데 금전적으로 계산하는게 너무 드러납니다. 물가는 점점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니 이해는 되지만.... 오늘같은 경우 집 데이트 vs 데이트 통장 만들어 쓰기 vs 1달에 1번 만나 데이트로 계산기를 돌리더라구요. 심지어 제 앞에서 제 마이너스 관련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더라구요. 

8년 우정을 나눈 친구보다 밑인거 같다고 저한테 화내는데, 이야길 해도 이것저것 따지니 그거 듣기 싫어서 일이야기 하니 일 이야기 한다고 또 뭐라 그러는데 막상 오늘 돈 이제 얼마남았냐라던지 하는 행동 보면 제가 더 밑인거 같아요. 저보고 배려심이 없다고 그러는데 막상 보면 아닌거 같고

새 생명이 생길 뻔 했는데 본인은 책임 진답시고 지우자 라고 그러더라고요.. 금전 상황이 아니라고 그러면 10대와 20대아이들은 뭘까 싶었어요.

남자친구가 44만원 정도 빌려준 게 있는데 그걸 빨리 갚고 손절치는게 맞는건지.....연애하는데 행복해야하는데 스트레스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