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쓰다 보면 막히잖아유?
그거 뭐로 뚫었수?
예전 샤프에는 “클리너핀”이 들어 있었음.
나도 그거 이름은 모르고 샤프 구멍 찌르는거, 지우개 꼬리.. 등등 그렇게 불렀는데
이름이 클리너핀이라 한다함.
이번에 글쓸라고 그림 찾다가 이름을 알아냄.
저 지우개에 달려있는 금속 "핀" 이름이 클리너핀 이라함. 출처; 구글...
어제 점빵에서 쓰는 샤프가 갑자기 막혀서 --;;; 못쓰게됨...
글씨잘 쓰다가 샤프심 부러져서 그런거라서,
이건 심이 막힌거다 하고 뚫으려는데...
샤프심으로는 어라 뚤리지가 않네...
뭔가 정말 꽉막힌...
그래서 클리너핀 찾아보니,
가지고 있는 샤프 모두에 하나도 없.....
알고보니
요즘 샤프는 클리너핀이 있는 모델이 거의 없음 --;;;;
20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었는데
21세기에는 가능해진.... 일인듯...
그래서,
이거 뚫을 만한게 있나 해서...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름...
저거 "침"같이 생겼는데...
침으로 안될까?
한의사 친구한테 물어봄...
"야, 침중에 0.5mm 굵기 되는거.... 없냐?"
했더니, 曰
"우리 한의원에는 보통 쓰는건 0.4mm가 젤 굵고,"
"이거보다 더 굵은건 --;;
특수용으로 0.5 0.7이 있는데..
이건 환자가 원할 때만 놔줘...
이렇게 굵은건 지금은 없어...."
하더란....
출처 ; 구글 검색 0.5mm 굵기 침...
그래서, 친구한테 찾아가서, 0.4를 하나 얻어옴.
침은 상당히 딱딱하고, 휘청거리지만 절대 끊어지지는 않았음...
여하튼, 얼마나 세게 막혔는지.
10분을 씨름해서 뚫었음. --;;;
중간에 심이 막혀있었음....
여하튼
혹시 클리너핀이 꼭 필요하신분...
친한 한의사분에게 여쭤보시기를... --;;;
참고로, 이 친구는 굵은 침을 놔서 0.4mm굵기 침이 있는거지,
이렇게 굵은침 안놓는 한의원도 많다고 합니다.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