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가서 얼마나 더 털리고 올 것이냐가 관심사였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여러 NOT언론의 기사로 볼 때에 상당히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 바람 잡을 때 부터 심상치 않았는데요.
군사협력기구에 참석하는데 세일즈 외교, 무기를 파는 것도 아닌 원전 영업을 한다는 얘기가 놀라웠죠.
어제인가 엊그젠가 나토 공식으로 나온 사진에 굥카의 눈을 감은 사진을 보면서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으니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다가 올 수 있겠구낭~
대통령 부부께서는 군사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좋게 말하면 생뚱맞게 나쁘게 말하면 돌아이 짓을 하고 있죠.
미국도 얘랑은 같이 뭘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정확이는 영국이 주도하고자 하는)이 주도하는 중국, 러시아와 대결구도에 빠질 기회가 생겼고요.
중국, 러시아도 우리 대통령의 헛짓거리를 보면서 딱히 미워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니, 왠 만큼 아는 사람도 이쯤이면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흡족합니다.
나토 와달라는 건 왔으니 숙제는 했고, 가서 바보 같이 행동했으니 중러도 딱히 뭐라 할 것 같진 않아요.
뭐 알고 그랬던 거면 좋겠지만 그랬을리는 없고, 일단 중국에는 저 자세 유지하거나 모르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