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도 착하다고 소문난 우리 달이..
달이가 곁에 있는 내내 참 행복했어.
길가에 핀 꽃을 보면 향기를 맡아보곤 하던 천사같은 달아
다음생에는 새처럼 바람처럼 태어나 자유롭게 살아.
이렇게 빨리 이별할줄 모르고 더 많은걸 함께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식구들이 이렇게나 많은집에 사느라 온전히 사랑한번 못해줘도 항상 인내만 하던 착하기만했던 달아..
엄마가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길 잃어버리지 말고,먼져 간 철수형아 잘 찾아서
소풍가는 마음으로 떠났기를 욕심내본다.
이제 아프지 마.
사랑해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