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보일 때, 김포에 유세를 왔고, 비대위원장의 자격으로 유세 지원을 왔었죠.
그때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첫마디가 '안녕하십니까? 고양시민 여러분!.........'
대통령선거도 아니고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입니다.
즉, 각 지방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가깝게 일을 할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지방의 이름이 중요한 선거인데
첫 인사에서부터 '지역'의 이름을 잘못 말한 것이
'지금 뭐 하자는 거지??' 이런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이다보면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고, 게다가 전국적으로 지지 연설을 이어가다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지요.
그정도는 이해해주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보통 그런 큰 실수를 했으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바로 정정해야죠.
그게 앞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끝내 사과가 없었습니다.
그냥 '어... 으....' 이런식으로 몇마디만 있었을 뿐 끝까지 첫인사에서 지역이름을 잘못말한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전 확신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구나.
저라면... 그런 중요한 실수는 하지 않으며 미리 준비를 잘 했겠지만 혹시나 실수를 했다면
바로 사과를 하고!
일부러라도 '김포 시민여러분'이라는 말을 더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