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35살 여41살 저에게는 좋은 누나동생으로 지내고 싶다고 2번 차이고 제가 한달동안 연락 안 받다가 계속 연락오기에 누나동생으로 1달 지내다가 여자분의 고백에 만나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월요일까지 데이트하고 매일 보고싶다 아기 가지고 싶다 하던 여자친구가 화요일부터 연락의 양과 질이 줄기시작하더니 지난 목요일 만난지 45일째 되던 원래 만나기로 약속되었던 날 피곤하고 다 지쳐서 혼자 있고 싶다는 톡이 왔습니다 평소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저는 기다려주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도 싱숭생숭만 마음은 들기에 그날 저녁 집 근처 술집에서 폰 충전을 맡겨놓고 혼술을 하고 있었죠 한시간뒤 폰을 찾아왔는데 부재중전화 5통과 그 1통1통 사이에
'내가 너한테 잘못한거였어 이러면 안 되는거였어' '통화하자' '그럼 잘 알겠어' 삭제된 메시지 (이제 끝내자고 했었다네요) '지금 연락 안 되면 알아들을께'
라고 와있어서 놀래서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서 집에 찾아갔습니다 술취해서 잠들었다가 제가 집앞에 도착해서 한 전화에 깼더군요 대화를 했는데 원래 하려던 말이 있었는데 다 잊어버렸다고 한 이후 자기의 모든게 저에게 피해라고 하더군요 저는 만나서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행복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니 대답이 없었습니다 위의 삭제된 메시지를 물어보니 끝내자고 했었다길래 헤어지고 싶은거냐 물어보니 그것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힘들고 이러지만 내가 덜 힘들수 있도록 노력할께라고 했는데 아 몰라 다 그만 두고 싶어 라고 해서 잠들때까지 토닥여주다가 나왔죠
통화를 하려고 한거보니 하고 무언가 얘기하고 싶던 것 같은데 못 듣고 끝내자고 하려고 했다가 지운것도 신경쓰이고 해서 여자분의 20년지기 친구(이분을 통해 여자분을 알게 되었음)분에게 물어봤더니 사실 제가 좋기는한데 여자분 집에서 자주 자고 가고 그래서 개인시간 공간이 줄어들어 불만이다 동생같이 느껴진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알게된 사실이 저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월요일 저녁에 전 남자친구에게 영화볼 사람이 없어서 그런데 영화볼래 라는 연락이 왔었어요 수요일은 서로 전화 통화도 하고요 (그러면 안 되지만 여자친구가 잠들었을때 통화녹음 문자변환된 내용을 봐버렸어요)
그래서 아 안 그래도 저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전남자친구 연락에 흔들렸구나 라고 생각했죠
몰래 봤으니 떳떳하지 못 해 물어볼수가 없었어요 그냥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보고자 제 진심이 담긴 말을 남겼는데 '아파'라는 답장뿐 그 이후 읽기만 하고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받길래 제가 아직 남자친구 인거 맞냐는 물음에 대답이 없더군요
저는 이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끝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고 한다고 막 붙잡고 집착하지는 않을겁니다
헤어지자는 말은 없었지만 헤어진 상황인것인가요? 헤어진 상황이 아니라면 기다려야할까요(저는 개인적으로 이래야된다고 생각) 아니면 여자친구에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