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식구들과 태안 안면도 여행 다녀왔어요 낮부터 술 곁들어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 바닷가 물이 빠졌다고 하여 호미 들고 신나게 나갔죠~! 아들은 바위 있는대서 소라게 잡고 놀고 8살 딸과 저는 열심히 호미질하며 땅속 조개를 캐고 다녔어요 제가 들고 있는 호미는 날 부분이 빗처럼 되어있었는데 친정아버지가 옆에 오시더니 "그 호미가 땅 긁기 더 힘들어 내거랑 바꿔.. 어이구 우리 딸~이리 줘~ 힘들어 힘들어~ 이리 내~~" 그러는 겁니다.. 아버지가 술을 드셔서 그런지 손녀딸 앞에 두고도 저한테 우쭈쭈~해주시는데 뭔가 웃겼어요 제 나이 40대인데 ㅋㅋㅋㅋㅋㅋ
육아는 끝이 없어서 내가 죽을 때 비로소 육아가 끝난다고 들었는데 나이 들어도 변함없는게 내리 자식 사랑인가 봅니다. 애들만 챙기지 말고 부모님께도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ㅠ 부모님~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