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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5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쿠아마린i★
추천 : 13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7/15 17:55:00
6월 10일 사내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조리원에 10일 , 집에와서 10일 그러다 신우신염으로
병원 10일.
다행히 아기는 건강해져서 퇴원했구요
근데 문제는요..
제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기가 울거나 찡찡거리면
처음에는 달래주려 하고 돌봐주려 합니다
근데 안아주고 얼러주고 분유타주고 해도
안될때가 있잖아요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어제는 욱하는 마음에
와이프 한테 "자기새끼들 학대하고 그러는사람들
이제는 마냥 욕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말을 해버렸어요
말하고 나서도 제가 놀랐어요
그런말을 하다니...
제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했고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와이프한테도 미안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획에 없던 임신이였고
그리고 와이프나 저나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뭐랄까 아기 있는집을 보면 모두 자기 시간도 없고
아기에게 매달려 사는거같아 보였거든요.
근데 막상 낳아보니 보면서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 힘들고 내 시간 없고 매달려있는시간 많고
너무 지칩니다.
근데... 또 출근하고 눈에 안보이면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요.
이게 뭐가 문제일까요?
심리치료같은거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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