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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물난리 날뻔한 썰 ~~~ 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1952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크(LUKE)
추천 : 5
조회수 : 290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2/06/04 02:05:49

서울 살 땐데,

2년 동안 반지하에서 자취를 했음.

반지하를 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차가 있었는데 주차장을 쓰게 해주는 조건으로 반지하에 살아야 했음....

그래도 신축이라서 괜찮았음...

한해는 잘 살았고,

두번째 해 여름에 일을 보러 집을 나서려는데....

집앞이 한강임!!!!!

조금만 물이 더 많아지면 우리방으로 넘쳐 올 판임...

 

그런데... 그날 --;;; 

 

비가 안왔음 ==;;;;

이게 뭐임? 

 

보니 물이 옆방에서 흘러나오는 거였음...

그래서 부랴부랴 주인댁에 연락하니,

아저씨는 안계시고 아주머니가,

상황을 보러 내러 오셨다가 다시 올라가

비상 열쇠를 들고 내려오셨음.

 

옆방을 열고 들어갔음.

 

그방은 여자가 산다는 것만 알았지 한번도 뭐 말도 안해보고 

(마주칠 기회도 없었음)

그랬는데 그방에 집주인 아줌마와 같이 들어가게 되었음.

일단 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물도 퍼내야 했으니까....

가보니, 

그 집 수도 파이프가 그방 욕실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그게 터졌던거임....

그래서 아주머니가 수도를 잠그고 오니 물이 적게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수도관에 들어있던 물들이 다 빠져나와야 해서... 

한참은 물이 흘러나왔음.

그래서,

 

약속도 취소하고 아주머니하고 같이 물퍼내고 청소하고 했었음...

그래서 나는 반지하가 물에 취약하구나 하고 느낌...

 

그 집 자체가 이미 --;; 비탈길 위여서 반지하라도 물에 침수 될줄은 몰랐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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