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껀으로 밭갈기 하다가 가족들과 엄청 부딧혀서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위가 쓰린 일인입니다.
왜 우리는 가족에게 조차 정치 이야기를 하면 큰일나는걸 일반 상식처럼 알고 있을까요?
근현대사 교육이 제대로 되지가 않아서 이상한 세대가 자꾸 자라 올라오는데..
학교 선생들은 이해 당사자들이 아직 살아있어서 시비에 휘말리는게 피곤하니 안 가르친다 쳐도.
부모마저 안 가르치면 아이들은 그런 사실들을 어디에서 배웁니까?
가족간에도 당연히 이야기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내 부모세대는 지배계층의 잘못을 논하면 큰일 당하는지 알고 벌벌벌 하며 아예 그들의 잘못 거론하는걸 막고
그걸 막으니 뭔일 당하고 있는지 자체도 모르고 그들에게 투표를 하고 있고.
자기 자식이 그 이상한 세대로 커나오니 당혹스러워 하는 누님은.
자기 어머니와 자기 동생이 그런 이상한짓을 하고 있는데 왜 방치를 하며
그저 다음 투표에는 이길꺼야 라고 웃기지도 않는 상상을 혼자 하고 자빠지셨는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다음번엔 이길거야라니.
자기 아들이나 어머니, 동생조차 설득 못하면서 뭘 이겨?
가족에겐 하면 안된다 라고 세뇌 당해있는 것은 아닌것인지?
영화만 많이 봐서 그냥 혼자 바르게 살면 갑자기 정의의 기사가 나타나서 악을 다 몰아내 줄것 같으셔?
동생이나 어머니는 포기해놓고, 왜 자기 아들놈 그렇게 되니 네가 좀 설득해보라고 부탁을 하나.
자칭 머리 깨어있다는 누님조차도.
가족에게 정치적인 잘못됨과 잘됨을 설명하려고 하면
그렇게 잘 아면 네가 정치 직접 하지 그러냐 따위 소리나 내 뱉고 있고.
그따구 논리니까 아들넘이 그렇게 커나오지. 그러면서 뭔 아들놈이 왜 저런 사상을 가지게되었냐고?
정치가라는 것이. 개인의 영달이나 타락으로 인한 부를 축척하려는게 아니면
얼마나 맨탈 나가는 희생하는 직업인 것인데 그걸 나보고 하라고 하나.
왜 바른 소리를 하면 언제나 저따구 공격들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