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동안 즐겁게 유머자료 위주로 눈팅만 하다가 처음 쓰는글이 이런 글인줄 몰랐네요
저는 33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지금은 보험회사를 다니며 일정하지는 않지만 평균 월 1천만원정도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투자공부를 3년정도 하고 지금은 원유거래도 하고 있습니다 3년정도 공부하면서 힘든시간 보내다가 이제 좀 자리를 잡기 시작했구요 작년에 투자에 관심 있으신 어머니 교회분이 저한테 5천만원정도 투자하셨고 저는 자신이 있어서 원금을 보존해 드리기로 하고 그 돈을 받아 투자했습니다 다른분들 투자금도 1억정도 더 있구요
그런데 이번주에 순간의 실수로 1억5천이라는 금액이 증발하고 제 계좌잔고에는 1천만원정도가 남았습니다 오늘이 어머니 교회분 돈을 입금해 드려야 하는 날인데 몇일전부터 잔금치를 것이 있다고 돈이 언제쯤 나오냐고 물어보시는데 오늘 나온다고 말씀만 드리고 저는 해결책이 없네요 순간의 실수가 제 인생을 이렇게 만들지 몰랐네요 몇일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오늘 아침에 눈을뜨니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매달 버는돈으로 갚을려고 생각했지만 상황이 그렇게 안되네요 교회에서 어머니가 사기꾼 아들을 둔게 되어버렸는데 눈뜨고 그걸 못봐서 겁쟁이처럼 제가 죽어서 그 모습 안보려고 하네요
어머니 홀로 남의집 가정부 일을 하시면서 저희 형이랑 저를 키워주셨는데 형이 평범한 직장인이 되면서...가난에서 벗어나고 어머니 호강시켜드릴리면 직장인으로 살수는 없다고 생각해 이런저런일 하면서 공부하고 투자했고....어머니한테 통크게 용돈드린지 이제 몇개월 안됐는데...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