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프 과르디올라(44)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행이 유력해졌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빌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행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24일(한국시간) 빌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이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며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20억 원)다. 2500만 유로는 역대 감독 연봉 최고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분데스리가 2회 우승 포함 각종 대회에서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 측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뮌헨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곧바로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과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 대비에 돌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년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 모시기에 공을 들여왔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그의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출신인 치키 베기리스타인(51), 페란 소리아노(48) 등의 구단 경영자를 영입했다. 이는 과르디올라 선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노력이 과르디올라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