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의 취임식 초대장을 무슨 가문의 영광이나 되는 것처럼 황송한 마음을 가득 담아 카톡 프로필에 올린 친구.
못하면 자르면 되는 거 아니냐며 대통령 자리를 무슨 동호회 총무 모가지쯤으로 아는 2번을 찍었다는 젊은 직원.
이제 우리아파트 가격 또 오르는거냐며 웃음이 만개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 할머니.
코로나로 입은 손실을 굥이 모두 보상해 줄거라 철석같이 믿고 있는 단골 식당 사장.
인간관계를 한 번 정리할 시점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씁슬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