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일 시작하면서 근 2시간동안 머리를 쥐어짰는데도 답이 안나와서 질문 드립니다 내일부터 소소하게 카네이션 판매를 시작하려는데요 (원래 저는 온라인판매 예약판매 위주이고 일반 꽃집이 아니라 공방문은 항상 닫아놓습니다)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에는 공방 마당에 작게 테이블 하나 놓고 오가는 분들께 현장 판매를 하려해요 거하게는 아니고 정말 소소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심지어 공방도 주택가 골목 안에 있어서 유동인구도 별로 없어요 공방 이사오자마자 워낙 힘들어져서 간판도 아직 못달았고 (코로나 시진핑 ㄱㅅㄲ)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동네분들도 모르고 해서 동네분들께 궁금증 해소차 아주 소소하게 하려합니다 이 골목에 지나는 분들은 대개 어르신들 아니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에요 하루에 한 20분 지나다니십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학생들 중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오유보면 식당하시는 분들 복지카드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료 식사 대접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 모습 보면서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켜만 봤는데 저도 이번에 작지만 아주 작지만 그 아이들에게 자존감 좀 높여주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사기 힘들어서 마음만 전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 특히 스승의 날 다른 친구들은 예쁜 꽃 가져오는데 빈손으로 가야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작은 카네이션 선물을 선물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떤 말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A4용지에 글을 써서 울타리에 붙이려고 하는데요
복지카드 가지고 계신 학생들은 편안하게 들어오세요 제가 무료로 카네이션 드릴게요 이것도 이상하고
복지카드 있는 친구들아 들어오렴 이모가 카네이션 선물 줄게 이건 더 이상하고
복지카드라는 단어도 맞는지 불확실하고
해서 오징어님들께 조언 좀 구합니다
어떤 말을 써 붙여야 아이들이 부담가지지 않고 들어와서 가져갈 수 있는지 어떤 말을 해야 상처나 자존심에 문제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