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아기 때, 네 살 때 유치원을 다니다가 정말 고의가 아니라 선생님 실수로 사촌동생을 대낮에 같이 놀던 교실에 두고 야외놀이활동 나가러 불을 꺼버리는 바람에 (큰 창문도 있었고 문도 열려있었어요ㅠ) 삼십분정도 혼자 있다가 지나가는 다른쌤이 발견해서 데리꾸 나갔대요.
근데 그 날 집에 오자마자 방구석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나오지도않아서 숙모가 알아보니 그랬다고ㅜㅜㅜㅜ
저도 5년간 부모없는, 부모가버린, 부모가 울며 부탁한 아기들을 돌보는 봉사를 했었어요.
신생아는 뭐 없는거같죠? 태어난지 이틀됐는데 알아요. 사랑받으며 젖병무는건지, 그 밑에 돌돌 말은 수건이 있는건지.
안아 먹이면 그렇게 쌔근쌔근 자요. 이틀째인데, 자다 웃어요ㅜㅜ
수건말아먹이면 먹지도 못하고 먹다 토하거나 멈춰요. 톡톡, 병을 두드리면 또 둬번 빨다가 멈춰요.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지쨔 아가들은건드리지맙시다.
건드릴거면 다 큰 다음에 건드려보라고 이 비겁한것들아ㅠㅠ
미안해요 취해서 보니까 우리 예쁘고 고운 아가들 미소가 다시떠올랐어요.
아파서 버려졌지만 그래도 나 보며 웃어주었고 안고 오구오구 매주 언니가 사랑해 언니가 멀리있어도 마음으로 지켜줄게 세상에 지구에 아무도 너 좋아하는사람 없을거 같은건 가짜야 마지막으로 내가 사랑하고 있을거야 예쁘게 자라서 나중에 꼭 만나자 우리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