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라고 하면 '박탈'이라는 말에서
여당은 가해자로 검찰은 피해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본래의 의미는 기소와 수사의 분리니 '기수분리'나 '수기분리'정도가 좋겠다.
생업에 바쁜 대중은 그 세세한 의미를 알려고도 않고
알 수 없는 사람도 많다.
방향이 좋아도 방법이 정교하지 못하면
도리어 당하는 것은 조국으로 충분하다.
원하지 않았겠지만 결국 문정권에 부담을 주었고
악마를 키웠다.
검찰권력 같은 거대 권력이면서
오랜 기간동안 역사적으로 뿌리 내린 조직을 수술하면서
전략도 전술도 없이 이미지 정치로 경솔하게 굴다가
자기는 패가망신하고 지지자에게도 실패를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