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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cctv 영상
게시물ID : panic_102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니왕
추천 : 16
조회수 : 381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2/03/30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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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펜실베니아주 시골의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일이지만 쉽고 페이도 괜찮아요. 몇 주일 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걔 이름은 제레미(Jeremy)라고 할게요.


제레미는 이상한 애예요. 25살인가 26살인가 그런데, 말도 잘 안하고 정말 웃는 소리가 너무 소름끼쳐요. 저하고 사장님은 이 사실을 알긴 하지만 문제가 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어찌 할 수는 없었죠. 고객들이 문제삼는 경우도 없었고, 일도 곧잘 했거든요. 근데 몇 주일 전 부터, 물건이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소매업에서는 직원이 물건을 훔치는 일 때문에 골치아플 수 있는데, 저희 주유소에는 한 명만 근무하거든요(규모가 상당히 작아요). 한 2주일 전에 사장님이 가게에 엔진오일 개수가 비는 걸 발견하셨어요. 처음에는 몇 통 정도 비다가, 나중에는 창고 선반이나 박스 통째로 비기 시작했습니다. 곧 재고를 입고하자마자 통째로 사라지는 일이 생겼는데, 항상 제레미가 근무한 직후에 발생했어요. 사장님은 제레미가 야간 근무한 모든 날짜의 cctv를 확인했지만, 범행의 증거를 찾지 못했어요. 제레미는 그냥 퇴근하면서 문을 잠갔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면 엔진오일이 사라진 것이죠.


사장님은 제레미를 잡기위해 cctv 테이프를 집에 가져가시곤 했는데, 어제 사장님 딸 소프트볼 경기가 있어서 저보고 cctv를 대신 확인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현금으로 추가수당도 주신다길래 알겠다고 했죠. cctv는 세 개가 있어서 제가 확인할 테이프도 세 개였습니다. 밤을 새야겠구나 싶었지만, 휴가 가려고 돈을 모으는 중이라 추가수당이 꼭 필요했어요. 테이프를 집에 가져와서 낡은 비디오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었어요.


이틀 전(제레미가 가장 최근에 근무한 날), 제레미는 오후 4시에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평범해 보였어요. 포스기에 현금을 세고, 전 타임에 일하는 여자애하고 교대하고 손님을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첫 손님은 단골손님인 템플턴 씨였습니다(비디오 상으로 4시 3분). 담배하고 신문을 구입하시고 20달러 지폐로 계산했어요. 이상한 점은 없었죠. 다음 손님은 론이라는 동네 주민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모는 친구인데, 며칠에 한 번 정도 옵니다. 주유를 하고 육포 한봉지를 신용카드로 계산한 후 떠났습니다. 다음 손님은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람이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주유소다보니 처음 보는 손님이 오는 일은 흔했죠. 경유를 40달러 어치 주유하고, 100달러 지폐로 계산한 다음 떠났습니다. 저는 등을 기대고 앉아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것보다 지루한 일은 다른 사람이 이 짓을 하는걸 지켜보는 것 외에는 없을거에요.


추가수당이 두둑했기 때문에, 테이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든 건 평범했습니다. 만약 제레미가 엔진오일을 훔치고 있었다면, 아마 의심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겠죠. cctv에 증거로 찍힐 행동을 할만큼 멍청한 녀석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오후 5시가 될 때까지는 지루한 상태였습니다.


5시 3분에 템플턴 씨가 다시 들어왔어요. 뭔가 놓고 간 물건이 있어 보였는데, 아니더라구요. 아까와 똑같이 담배 한 갑과 신문을 구입하더라구요. 또 20달러 지폐로 계산했습니다. 이상하다 싶었지만, 템플턴 씨가 원래 건망증이 있기도 해요. 제레미가 템플턴 씨에게 아까 담배 구입하셨다고 알려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똑같은 물건을 같은 사람한테 두번 파는게 규정을 어기는 일은 아니니. 그때 론이 또 다시 들어왔어요. 또 본인 오토바이에 주유를 했고(혹시 다른 차에 주유를 한건가 싶어 나중에 외부 cctv를 확인해봤습니다), 똑같은 육포를 구입했어요. 똑같이 신용카드로 결제했고요.


그냥 이상한 우연인거겠지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템플턴 씨는 건망증이 있고 론이 할리데이비슨이 여러대인가 보죠. 근데 그때 카우보이를 쓴 그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경유 계산하지마, 경유 계산하지마" 텅 빈 거실에서 나도 모르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는데... 경유를 계산하더라구요. 100달러 지폐로 40달러 어치 경유를 계산했어요. 아까 처음 왔을 때와 정확히 똑같은 움직였어요. 코를 한번 긁고서는 바로 걸어나갔어요. 최근에 근처로 이사온 트럭이 여러 대 있는 부자이거나,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둘 중 하나겠죠. 테이프를 계속 봤습니다.


다음 한시간도 똑같았어요. 모든 손님이 똑같았죠. 6시 3분에 템플턴 씨가 다시 들어왔을 때 저는 진심 무서워졌어요. 또 담배와 신문을 샀고, 20달러 지폐를 냈어요. 정신줄을 놓을 것 같았죠. 30분 정도 더 보고서는 테이프를 빨리 감기 시작했습니다. 다 똑같았어요. 정확히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손님이 들어왔어요. 1시간 간격으로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실 지 알아요. 제레미 그 교묘한 새끼가 테이프를 조작한 거라고요. 처음 한시간이 반복 재생되도록 한 것이라고. 그럴 수는 없어죠. 계산대 근처에는 cctv에 잡히는 창문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햇빛이 줄어들고 있었어요. 제레미의 움직임도 반복이 아니었어요. 바닥을 청소하고, 재고를 채우고, 일반적인 업무를 했어요. 다만 똑같은 손님들이 반복해서 들어왔을 뿐이에요.


저는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지금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는데, 설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레미가 문을 잠그고 본인 차로 걸어가는 지점까지 건너뛰었습니다. 물건을 훔친건 없었는데, 그래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지켜봤어요. 자정 즈음까지 한번 더 빨리감기를 했어요.


정확히 12시 3분, 갑자기 카메라 화면에 제레미의 얼굴이 잡혔어요. 화면 안으로 머리를 넣었다는게 아니라, 직전만 해도 가게가 비어있었는데, 갑자기 보이는 것은 걔 얼굴 뿐이었다는 거죠. 카메라를 보고 있는게 아니라 저를 보고 있었어요. 확신해요. 저는 소리를 지르면서 리모컨을 더듬었어요. 리모컨을 쥐니까 딱 그 놈이 사라졌어요. 한 프레임 전만 해도 있었는데 말이죠. 손이 벌벌 떨렸지만, 다음 테이프를 틀었습니다. 다른 실내 cctv는 계산대 주변 뒷편을 비추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까 카메라 앞에 그렇게 나타날 수 있었는지 잡아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12시 3분으로 건너뛰었지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 놈이 의자 같은거 위에 서있는게 잡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걔가 없었어요. 퇴근하고 난 다음에 다시 들어오는 것도 잡히지 않았고요. 정말 거기 없었던 것 같이요. 걔는 보안 코드를 모르는데, 걔가 문을 잠그고 난 다음에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12시 3분에 무엇이 일어났냐면, 선반에서 엔진오일이 사라졌어요. 전부 다요. 아까 걔 얼굴처럼 직전까지는 분명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졌어요. 비디오를 끄고 자러 갔지만, 전혀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지금 엄청 피곤한 상태지만, 정신만 멀쩡해요. 그 테이프는 단언컨데 제가 봤던 그 무엇보다도 무서웠어요.


몇 시간 있으면 출근해야 돼요. 사장님이 테이프를 가져오고 찾은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오늘 밤에 제레미는 저 바로 다음 교대인데, 원래 계획은 제가 퇴근하기 직전에 사장님이 오셔서 그놈을 둘이 같이 잡는 겁니다(제가 범인을 잡은 사람이 되는 거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장님에게 테이프를 보여드려야겠지만 같이 보기는 싫어요. 그런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제레미가 화면을 쳐다보면서 그냥 웃고 있는 이미지가 머리에 각인되어 버렸어요.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괴기스러운 표정이었어요.


어쨌든 출근해서 그 일을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자두려고 합니다. 이따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업데이트(오후 2:49):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나도 양해해주세요. 방금 사장님이 테이프를 끝까지 다 봤어요. 미리 경고해드리긴 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건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사장님은 완전 쫄아있고(저도) 제레미는 이따 4시에 올 예정이에요.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이 한시간 남짓 남았지만, 걔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저희 둘다 모르겠어요. 걔는 그냥 엔진오일을 훔치고 사람들을 겁주는게 취미인 또라이일까요? 아니면 무슨 존재일까요? 정신나간 소리일지는 몰라도, 걔가 타임 루프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시는 분 없으세요? 사장님은 다른 테이프에서는 그런걸 못봤다고 하셨는데, 화면에 그렇게 나타난 것 때문에 저는 걔가 제가 테이프를 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마치 걔가 자기 능력을 저한테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과시하듯이요. 카메라에 대고 웃고 있던 표정은 어린아이가 모래성 만든걸 자랑하는 느낌이었어요. 모르겠어요. 말도 안되는 것 같을 거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장님하고 좀더 얘기해보려구요.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죠. 저녁에 업데이트 드릴게요. 근데 예감이 안좋네요.


업데이트(오후 4:33): 제레미가 나타나지 않음. 전화를 해봤지만 제레미의 폰이 죽어있음. 경찰에 신고하려 함.


업데이트(오후 5:33): 제레미가 나타나지 않음. 전화를 해봤지만 제레미의 폰이 죽어있음. 경찰에 신고하려 함.


업데이트(오후 6:33): 제레미가 나타나지 않음. 전화를 해봤지만 제레미의 폰이 죽어있음. 경찰에 신고하려 함.


업데이트(오후 7:33): 제레미가 나타나지 않음. 전화를 해봤지만 제레미의 폰이 죽어있음. 경찰에 신고하려 함.


업데이트(오후 8:33): 제레미가 나타나지 않음. 전화를 해봤지만 제레미의 폰이 죽어있음. 경찰에 신고하려 함.


업데이트(오후 10:58): ㅅㅂ. 와 ㅅㅂ 진짜. 방금 집에 와서 올라간 글을 확인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출근했고, 제레미는 나타나지 않았고, 사장님하고 저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어요. 여기까지는 알고 계시죠. 그런데 신고하려고 전화기를 든 순간, 해가 사라졌어요. 진짜 거짓말 아니고, 저는 그랬다고 생각했어요. 정확히 다섯시간 동안의 기억이 없어요. 왜냐면 시계를 보니까 9시 33분이었거든요. 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레미의 타임 루프에 갇혔다가 정확히 제가 정신을 잃은 타이밍에 빠져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부터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제가 정신을 잃기 직전에 바로 옆에 사장님이 있었거든요. 경찰이 오면 제 이야기를 확증해주려고요. 정신을 차렸을 때, 손에 핸드폰을 쥐고 있었는데 죽어있더라고요. 신호가 전혀 가지 않았어요. 사장님도 그대로 있었는데, 움직이지를 않고 있었어요. 서있긴 했는데, 굳어있는 상태였어요. 시계를 다시 봤는데 멈춰있더라구요. 초침이 12시에 멈춰있었고, 정확히 9시 33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포스기의 시계(컴퓨터 화면)도 멈춰있었어요. 핸드폰은 죽어있고요. 심지어 계산대에 손님도 한명 있었는데, 사장님이 담배를 건네주길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오늘 다섯번째 구입하는 담배인게 확실합니다.


저는 바로 자리를 떴어요. 문도 안잠그고, 불도 끄지 않고, 죄송하지만 cctv 테이프도 못가져와서 인터넷에 올리지 못해요. 테이프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 따위 할 겨를이 없었어요. 저희 주요소는 고속도로변에 있는데, 차들이 길에 쭉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주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춰있는 거였어요.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밀랍인형처럼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저는 차에 타서 제발 시동이 걸리기를 빌었죠. 다행히 걸렸습니다.


집에 반쯤 왔을 때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어요. 지직거리기만 하던 라디오에서도 정상적으로 노래가 나왔고, 라디오 DJ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시간 멈춤이던 무엇이던 아무도 느끼지 못한 것 같았어요. 저만 경험한거죠. 물론, 제레미도 경험했겠죠. 걔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는 방에 숨어있다가 내일 아침 경찰에 신고할 거에요. 내일까지 살아있을지, 살아있더라도 경찰이 저를 믿어줄지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살아있다면 업데이트 올릴게요.


마지막 업데이트(오전 10:33): 결국 4시쯤 잠들었어요. 어떻게 잠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피곤을 이기지 못했나봐요. 아침에 전화가 울려서 깼는데, 사장님이었어요. 새벽 6시부터 계속 전화를 하셨대요. 어제 밤에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을 때 정신을 차리고 바로 경찰을 부르셨대요. 경찰이 왔을 때 모든 상황을 이야기했다는데, 여기 경찰들은 다 시시한 사람들이라 없어진 엔진오일에만 관심이 있었다네요. 그래도 사장님은 경찰의 주의를 끌 수 있다면 만족하기로 했대요. 경찰은 바로 제레미를 찾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저희 직원들 이력서는 다 정리해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일하기 시작한 제레미의 이력서는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력서의 주소로 찾아갔어요. 경찰이 발견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믿기 어려우실겁니다.


제레미가 이력서에 적은 주소는 빈땅이었어요. 최소한 지금은요. 예전에는 집이 있었다는데 1993년 화재로 없어졌다네요. 작은 동네라 모두들 그 화재를 기억하고 있어요. 그 당시 거기에는 4인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소문으로는 그들이 입에 올리지 않는 따로 사는 아들이 하나 있었대요.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보험 수사로 밝혀진 사실만 말씀드리면, 그 화재는 방화였대요. 집 전체에 기름을 뿌린 다음에 화염병으로 불을 붙였대요. 그때 모든 가족은 자고 있었고 생존자는 없다고 합니다.


범인은 잡지 못했대요. 소문으로는 그 따로 사는 아들에 연락해보려 했는데, 찾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돌아와서, 사장님이 제게 전화해서 이 얘기를 해줬을 때 저는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그리고 저보고 주유소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미쳤어요?" 라고 했지만, 경찰이 같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걸 터트리셨죠. 지금 FBI도 와있고 어떻게든 저와 얘기하러 올테니, 제발로 오는게 좋을 거라고요. 그때가 아침 7시 15분 쯤이었고 다시 자고 싶었지만, 제대로 잘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주유소로 갔어요.


정장을 입은 네 명의 남자가 인사를 하더니 앉으라고 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리하기 위해 전체 이야기를 두세번 반복했어요. 제레미, cctv 테이프, 어제밤 주유소에서의 일에 대해 말했죠. 이야기를 마치고 요원 중 한명이 이렇게 말했어요. "이런 젠장. 또 하나 추가네." 그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 같은걸 여러장 싸인하게 했어요. 그러니 많이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어쩌면 이걸 올리는 것도 불법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지금은 집이에요. 혼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야기를 마쳤을 때 요원이 했던 말을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제는 가봐야겠어요. 오늘 처리할 일도 몇개 있고, 주유소에 가서 테이프를 가져오려구요. 저하고 사장님은 제레미(완전 또라이)가 엔진오일을 훔친 범인이라 생각하고 있고, cctv 영상을 보면서 범행의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이 짓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장님이 현금으로 추가수당 준다고 했고, 휴가갈 돈이 정말 필요해서요. 항상 그놈이 일하고 난 직후에 엔진오일이 사라져왔으니 간단할 겁니다. 그냥 테이프를 보다보면 뭔가 잡힐거고, 그러고 나면 해결되겠죠.

출처 https://creepypasta.fandom.com/wiki/The_Strangest_Security_Tape_I%27ve_Ever_Seen
The Strangest Security Tape I've Ever 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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