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머지 셰프들도 참 멋있지만
이원일 셰프는 완전 볼매.
떡볶이에 된장 바를 때는
'저 사람은 누구지?' '왜 된장을?'
하면서 관심 밖이었는데요.
방긋 웃으면서 음식 만드는 모습이
뭐랄까. 귀엽더라고요.
(마흔을 코앞에 둔 누님 마음이 콩닥콩닥^^)
나물 무치는 것만 봐도 손끝이 어찌나 야무진지.
누가 만든 음식을 복스럽게 먹어주는 모습 보면서
"만든 사람 기분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스트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한식이라는 자기 분야에서 덜하거나 더하지도 않는 선을 지켜
손맛 발휘하는 모습까지.
특히 조리대 앞에 앉을 때요.
정신없이 요리하는 셰프들이 뭐가 필요한 게 있으면
눈치껏 알아서 챙겨주는 것. 싹싹해서 더 좋아요.
냉부해가 배출한 '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분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어요.
원일아 흥해라!
누나가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