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치의 봄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꼬맹이는 꽃이핀줄도 모르고 봄인줄모르고 무더운 여름을 맞이했다.
나의 정치의 여름은 이명박근혜었다.
무더웠고 정치를 모르던 꼬맹이는 대학생이 되어 4대강과 같은 쓰레기 정책을 바라보아야했다. 사람이 말라 죽을것처럼 더웠다.
긴 여름이었다.
나의 정치의 가을은 문재인대통령이었다.
내손으로 뽑은 나의 대통령은 5년이라는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마무리마저 국민보고라는 화려함으로 마침표를 찍으려한다.
임기내내 최선을 다해준 나의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의 정치의 겨울은 이제 시작되려한다.
사람을 말려죽일것만 같던 여름이 차라리 나았을것인가? 얼어붙어서 죽을것만 같은 긴 겨울의 시작이다.
그럼에도 나는 믿는다. 다음의 나의 봄이 그 어느때보다 따뜻할 것임을 나는 안다.
그 겨울이 길어지면 촛불이라는 열기로 무더운 여름을 몰아내었듯, 다시한번 차가운 겨울을 몰아낼 것임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