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 최고네요..
177cm에 105kg 나가는 48세 선뚱입니다.
대학교때 하루에 조깅 12km, 줄넘기 8000번, 기타 농구등 하고 하루 두끼만 먹고
한달만에 25kg 정도 빼고 여자칭구도 사귀고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하고나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17년동안 구박받고 살고 있습니다.
수요일 밤에 또 와이프하고 대판 싸우고(싸울때마다 뚱뚱한거 구박받습니다.)
목요일에 밥먹기도 싫어서 저녁부터 이럴바에야 하믄서 단식 시작했는데
지금 3일 하고 4시간 정도 지나갑니다. 목표는 5일이구요.
2일차 이후부터는 배고픈 고통이 참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첫날 저녁이 제일
힘들었구요.
일단... 지금 현재 8~9kg 정도 빠졌네요. 이렇게 효과좋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원래 2일만 하려고 했는데 오늘 오전에 살쪄서 못입던 옷들을 혼자 문잠그고
입어보니 맞네요...ㅠㅠ 배도 꽤 들어갔습니다. 해서 좀 더 연장하고 있습니다.
뱃살에 침까지 맞아보고 운동도 해보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 단식이 최고입니다.
한달 전부터 7km 정도를 뛰어다니다 최근 일때문에 못하고 있는데
조금씩 아프던 무릎도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네요.
단식 한번 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담배끊는 것 보다 쉽습니다. 하루만 참으면
됩니다.
물론 요요 방지하는게 더 큰일이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