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로 우울증 걸린 갑오징어입니다.

요즘 티비, 인터넷 뉴스 다 단절하고 삽니다.
당분간 이렇게 지내렵니다.

그렇다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자는 게 아니에요.
 다만 지금은 승자의 과도한 기쁨과 오만, 나아가 근거 없는 기대감이 판이 치는 형국입니다. 이런 시기에 힘 빼지 말아요.

탄핵 받고 곧 꺼지길 기도 하지만 닭의 절차를 안 밟으려 치밀해 질 거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겁니다.

그래도 결국 샐 바가지는 샙니다. 돌려막다 구멍을 더 키우겠죠.

그때까지 우리 웃고 지냅시다.

 "아 그 때랑 비슷한 거였구나" 하고 많은 사람들이 깨우칠 때 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