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오유 활동하다
젠더 이슈 터지고 오유 사람들이랑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느껴 한동안 안왔었는데
대선 패배 후 잠도 안오고 씁쓸한 마음에 오유는 어떤 반응인가 하고 와봤는데
여전하네요
베오베 글 보니 제가 속한 서울 30대 남자 이탈율이 엄청 높다는 글을 보면서 역시라는 생각도 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이대남도 이대남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다들 민주당을 외치던 제 나이 또래 사람들 30대 후반 이번에 다들 국힘으로 넘어가는거 보면서 이대남만이 문제는 아닐텐데 라는 생각이 들던차에 오유에 와보니 저런거 분석하신 글 보면서 나름 떠오르는 생각을 써보네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358084&page=1 2017년에 제가 썼던 글 입니다.
당시 젠더 이슈로 한동안 군게, 시게 싸움나고 몇게 글들 더 올리고 했었는데
일단 문제인 정권 초부터 젠더 이슈는 언젠가 발목 잡을꺼라고 외쳤던 사람으로써
젠더 이슈 완전 무시하고 있던 민주당이 이번에 제대로 걸려 넘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제가 포함된 서울 30대남은 젠더 + 부동산 + 서울시장 사건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대선 전까지도 주위에서 민주당 뽑겠다는 사람 못보고 민주당 뽑겠다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고 이야기 하던 사람들 투성이였어요. 심지어 지인들한테 전 윤 뽑는다고하고 몰래 1번 찍고 오기까지…
30대 남자면 어찌보면 진급을 노리는 사람들 +
이제 돈 모아서 집을 사야하는데 방법이 없어진 사람들이 섞인 집단이라서 그만큼 상대적 박탈감이 컸던거 같습니다
특히나 젠더 이슈는 이전 세대랑 현재 30대 후반인 80년대 이후랑 격차가 더더욱 큰거 같아요
솔직히 지금 30대 후반 이하 세대는 성차별이라는걸 살면서 겪은 적이 없고 오히려 남자들만 성차별로 손해보고 살아온 세대라는걸 이제는 아셔야 할때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단 벌어진건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민주당에서 여가부 폐지 반대 한다고 저렇게 나서는거 보면 아직도 왜 졌는지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런 식이면 다음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깨질것 같아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