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부터 유전+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한 움쿰씩 빠지는걸 보고 전 탈모로 유명한 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두피 촬영을 하고, 선생님께 물었죠.
“그냥… 빡빡 밀고 다닐까요?”
그러자 촬영한 결과물을 보며 말씀하시더라고요.
“완전히 빠진 상태는 아니고… 환자분 머리카락이 굉장히 가늘어요. 복구 가능성이 보이니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관리 해 보시죠?”
“머리 심는거는요?”
“머리 심어도 두피 관리 안 하면 또 빠질 수 있어요. 아직 가는 머리카락이 많이 남아 있으니 관리하고 약 복용 먼저 진행하시죠.”
그리고…. 반 년정도 관리를 받았지만 제 머리엔 그렇다 할 변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빠졌죠.
병원에 가지 말까 하다 그래도 당시 20대였던지라 밀고 다니긴 싫어 약간 싫은 얼굴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촬영을 하니 머리카락이 약간 굵어진 것과 두피에 심하게 났건 뾰루지들 대부분이 사라진걸 발견했죠.
그래도 머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6개월이나 했는데 효과가 별로인거 아닌가요?”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대부분 탈모 증상을 겪고 오신 환자분들 대부분이 머리가 눈에 띄게 빠지고 나서 방문하시죠. 환자분 정도면 최소 3년 이상 진행된 탈모에요. 처음엔 모르다 좀 빠지네 싶을땐 괜찮을 줄 알다가 심하게 숱이 비어보이는걸 보고 방문하시죠. 근데… 3년에 걸쳐 빠진게 반년만에 복구되면 그거도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이렇게 머리카락 굵어진거 사진으로 비교가 되는데요.”
네… 맞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단 세명의 대통령만이 민주당 쪽이었죠. 거의 80년에 가까운 세월 중 겨우 15년입니다.
60여년동안 똥 싼 양이 얼만데 겨우 15년만에 치우고 냄새까지 빼라며 불평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